<항외 하시마 탄광 갑자기 침수> 1929년(쇼와 4년) 1월 6일 자 나가사키 니치니치 신문

5일 오전 5시경 제4갱 제6편 부근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 작업 중이던 갱부 11명이 행방불명이 된다

그중 2명이 시체로 발견된다. 부장 등 각 기술원이 입갱하여 수사하고 정수에 힘썼으나 실패. 신식 미국식 클로트 구명기를 사용하여 3명으로 구성된 구조대가 구조에 나섰다.

나가사키 니치니치 신문(1929<쇼와 4> 16일 자)

 

저작자:자료제공:국립 국회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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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외 하시마 탄광 갑자기 침수됨

갱부 9명 행방불명

그중 2명은 시체로 발견

5일 오전 5시경 니시소노기군 하시마 탄갱 제4갱 제6편 부근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기 시작해 작업 중이던 갱부 11명이 행방불명됨에 따라 오가와부장 이하 각 기술원이 입갱하여 수사하고 정수에 힘썼으나 오전 8시에 이르자 더욱더 물이 불어나 제4 갱에 딸린 배수펌프 모두 침수되어 운전할 수 없어졌다. 행방불명자를 수사 중인 도코로이 서(處井西)합숙소의 하라다 우메지(原田梅二), 야마구치 다쓰이치(山口辰市)의 시체는 발견되었으나 사토 요시로(佐藤與四郎) 외 8명은 발견되지 않았고 지금도 제4 갱 배수 작업 중이다. 참고로 원인은 우3편(오래된 갱)에 고여 있던 물로 파괴되어 물이 불어났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3명만은 생존 확실

물이 줄어들기 시작함

하시마 탄광 내 불어난 물이 오전 11시경이 되자 차츰 줄어들기 시작하여 최초 행방불명자 9명 중 3명은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6명의 생존을 걱정하며 최선을 다해 수사 중이며, 야마구치 다쓰이치는 그 후 응급조치로 소생하였다. 이 탕관의 침수가 앞으로 확대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한번 실패한 구명 작업

신식 기계로

하시마 탄광에서의 참사 발생 연락을 듣고 급히 출장으로 온 현의 이시마루(石丸) 경위, 하마다(濱田) 우메가사키(梅香崎)서장, 고다마(兒玉) 동 부서장(署僚警部) 및 요코오(横尾) 다카시마 광업 소장 이하 지휘로 구조 책을 생각하고 결사대를 조직하여 현장으로 찾아갔지만 물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어 돌아온다. 5일 오후 다카시마 광업소 구명대로부터 미타무라 사다오(三田村貞雄)씨가 대장으로 한 대원 3명이 미국식 클로트 구명기를 가져와 당장 구명작업에 착수하려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쇼와 4년 1월 6일)